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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2025 대구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우승 상금과 최정상급 선수들의 참여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대구마라톤대회 우승 상금 및 참가 규모
2025 대구마라톤대회는 엘리트 부문 우승 상금을 16만 달러(약 2억 3,000만 원)로 책정하여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했습니다. 총 상금 규모는 86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세계적인 마라톤 대회인 보스턴 마라톤보다도 높은 금액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15개국에서 158명의 엘리트 선수가 참가하였으며, 마스터즈 부문에는 40개국에서 4만 130명의 선수가 참여하여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대회 코스 및 일정 변경
선수들의 최상의 경기력을 위해 대회 개최일을 기존 4월에서 2월 네 번째 일요일로 변경하였습니다.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을 고려한 결정으로,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대회 코스는 대구스타디움을 출발하여 대구 도심을 순환하는 형태로, 참가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셔틀버스 운행, 물품 보관소 확대, 임시 화장실 증설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제공하였습니다.
우승자 및 주요 선수
이번 대회에서는 탄자니아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 선수가 2시간 3분 0초의 기록으로 남자 엘리트 부문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여자 엘리트 부문에서는 에티오피아의 메세레 베레테 토라 선수가 2시간 18분대의 기록으로 우승하였습니다. 또한, 국내 남자 부문에서는 코오롱 소속의 박민호 선수가 2시간 10분 13초의 기록으로, 여자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소속의 김도연 선수가 2시간 25분 41초의 기록으로 각각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대회 특징 및 부대 행사
대구마라톤대회는 세계육상연맹(WA)으로부터 3년 연속 골드라벨 대회로 인증받아 그 위상을 높였습니다.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로는 골인 지점에서의 스마일 포토 서비스, 마스터즈 풀코스 완주자를 위한 스포츠 마사지, 임시 주차장 운영 등이 제공되었습니다. 또한, 대회 당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는 참가자와 가족,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부스와 지역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대구마라톤은 세계적인 마라톤 대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였으며, 참가자와 시민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였습니다.